Scrach ; 긁다 , 할퀴다
현재 공공미술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벽화’는 시공 지역과 거주민에게 의견을 듣고 분석한 다음 공공의 장소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시안을 디자인하여 작업이 진행되며, 대부분 ‘페인트(paint)’를 조색하여 작가들이 작화 작업을 진행하여그림으로 시공됩니다. ‘스크래치 아트(scratch art)’는 기존의 페인트를 칠하는 방식과는 달리, 거리 곳곳에 매연과 먼지 등이 뒤덮혀 있거나 깨지고 낙후된 벽을 긁어내어 (닦아내어) 벽에 하나의 이미지 상을 재창조한다.
독특한 이 방식은 벽 그대로를 사용하여 이질감이 적으며 벽이 더 손상이 되어도 시공된 이미지상과 함께 그 자체로 예술적인 느낌을 주는 기법이다.